구름 위를 나는 물고기가 있다. (일년을 기다려 1/500초만에 찍은 사진)
분류없음
sannae(2009-09-02 00:02:20) | 원문보기

<파란 하늘, 상큼한 바람, 그리고 바닥까지 훤히 보이는 깨끗한 물. 그 물 위로 황어가 힘차게 뛰어 오른다. 캐논 EOS400D, EFS10-22㎜렌즈, ISO200, 1/500, f8, 파티마400D 전용 수중 하우징>
'만약 사진이 별로 좋지 않으면 충분히 가까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쟁 사진의 거장 로버트 카파의 말이다. 파사체에 가까이 다가가면 불필요한 사물을 피해 내용을 단순화 할 수 있고 역동적인 모습을 앵글에 넣을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사진작가들이 찍은 왕피천, 남대천의 황어 사진 대분분이 망원렌즈를 사용해 근접 촬영의 아쉬움이 컷다. 다이빙을 하면서 구입한 수중카메라를 이용한다면 보다 좋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황어는 3월 중순에 알을 낳기 위해 바다에서 강으로 돌아와 4월초에 산란을 시작한다. 올 해는 가뭄으로 작년과 비교해 산란이 2주일 정도 늦어졌다. 산란을 위해 왕피천으 보를 넘는 황어는 일년에 일주일 정도 관찰할 수 있지만 보통 이틀째 가장 많은 황어가 보를 넘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4월 22일 울진에 있는 취재원으로 부터 연락을 받고 오후에 왕피천으로 향했다. 무리지어 강을 거슬러 오르는 황어떼의 움직임에 왕피천은 들썩였다. 다이빙 슈트를 입고 다음날 새벽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보 안에서 수중카메라를 이용해 로앵글(낮은데서 올려보는 앵글)로 찍은 이 한 장은 사진은 거짓말처럼 황어가 구름 위 하늘을 날고 있다.





<로앵글로 사진을 찍지 않더라도 황어의 점프 실력(?)을 어렵지 않게 표현할 수 있다. 처음과 마지막 사진은 보 안에서, 세번째 사진은 '물 반 고기 반'인 물 속에서 촬영했다. 중간의 3장은 캐논 EOS-1D Mark Ⅲ를 이용해 보 밖에서 찍은 사진이다.>
퇴계 이황 선생은 펄펄 뛰는 황어를 한 편의 시로 담아냈다.
봄바람에 눈 녹아 낙동강 물 넘치는데/
황어는 펄펄 뛰고 어부는 그물 치기에 바쁘구나/
황어가 많으면 가뭄이 든다는 속설/
이를 믿는다 하면 한 사람은 배부르고/
만백성은 배고파 어이 살까/






3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정말 프로의 멋진 사진 장면입니다.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이 아니고 그림인 줄 알았습니다. 진정 프로이십니다 (ㅡㅡ)b
그림과 사진 공통점이 많죠
blogmaster입니다. 이 포스트가 동아닷컴 기사로 선정되었습니다~☆
축하합니다 멋진사진입니다
감사합니다.
물고기가 붕뜬게 회 한접시가 절로 생각나네요 ^^
황어회는 다른 회에 비해 맛이 없다고 하던데요 ㅎㅎ
와우 ㅋㅋㅋㅋ 진짜 멋진 사진이네요...
4꼭지의 덧글을.. 감사합니다.
와우 ㅋㅋㅋㅋ 진짜 멋진 사진이네요...
와우 ㅋㅋㅋㅋ 진짜 멋진 사진이네요...
와우 ㅋㅋㅋㅋ 진짜 멋진 사진이네요...
ㅎㅎ 위에서 4번째 황어는 잘빠진 몸매를 과시하는것 같네요 ㅎㅎ
싱크로나이즈드다이빙 선수 같죠.
멋진 자연의 모습입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 사진 ㅋㅋㅋㅋ 뿜엇습니다.
비행기같은 모습으로 하늘을 나는 모습이 인상깊네요.
로앵글의 힘(?)입니다.
와우 멋있네요...
저런 물고기 있는곳에서 같이..
수영하고 싶네요;ㅋ
왕피천이 물이 차갑더라구요^^
그저 감탄만 나오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와 ㅋㅋㅋ이거 대박사진인데요???ㅋㅋ멋잇어요
내년에 기회가 되면 또 다른 모습으로 비상하는 황어를 앵글에 담고 싶습니다.
군항지안에 들어가면 팔뚝보다 굵은 황어가 득실득실,,
그런 고기 덕분에 잘 알고가요,,
현장에서 보면 정말 감동이죠~
우와~ 진짜 합성인줄 알겠어요 ㅋ 대박이네요
생각보다 운좋게(때마침) 절묘하게 사진발이 좋았겟지요...
이제 막 입문한 초보입니다.우연히 기자님의 작품을 보다가 사진이 너무좋아서 스크랩해갑니다.만약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ljmim@lyc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