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한정식이 1인분에 25만원!
현장에서
3일 오후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한국의 집에서 한식의 세계화와 고품격화를 위해 정통궁중요리 '명품 한정식 대장금' 이 8일에 출시한다. 음양오행 오색오미의 조화에 맞게 재료를 배합해 궁중음식요리 기능보유자 한복려 씨와 한국의 집 요리사들이 메뉴를 개발하였다. 1인분 가격은 25만원다. 메뉴는 구절판 오자죽, 물김치, 대하잣즙채, 전유화, 보김치, 민어구이, 약선연저육, 섭산삼(더덕)과 생야채, 신선로, 전복초, 송이떡갈비, 골동반(비빔밥), 전통한과, 오미자차.
기자간담회가 끝난 뒤 시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오늘 하루 임금이 되는 기분으로 식사를 하라는 당부의 말도 있었다.
오절판과 구절판을 시작으로 궁중음식 12가지가 나오는데 조미료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아 맛이 깔끔하였으며 한식인데도 불구하고 격식있게 먹을 수 있었다.
그동안 시내 곳곳을 다니며 이 식당 저 식당에서 조미료가 가득 담긴 음식에 익숙한 나로서는 25만원 한정식을 먹는 순간 혀가 놀라 맛을 좀처럼 느끼지 못했다. 혀가 마비 된 듯한 착각이 있을 정도로 장인의 정성이 음식 곳곳에 담겨 있었다.
궁중음식에 전통주도 빠질 수 없었다. 약간의 반주를 걸치니 음식 맛이 더 강해지는 것 같았다. 1시간 넘게 요리가 나오면서 웃음 잃지 않고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직원들의 친절함도 명품이고 한정식도 '명품'이라는 수식어를 붙힌다.

<다섯칸으로 구성된 목기에 견과류,생률,은행,육포 등이 담겨 있는오절판(왼쪽)과 형형색색의 나물과 밀전병으로 채워 맛고 멋의 극치를 표현해 식욕을 복돋아 주는구절판.(오른쪽)>

<야채, 해물 고기를 재료로 하여 만들어 낸 '전유화'>

<오작죽과 물김치>

<옛부터 궁중고급식재료로 사용했던 새우를 재료로 해 만든 '대하잣즙채'는 양기를 왕성하게 하고 신장기능을 강화토록 하기 위해 만든 음식이다.>

<돼지삼겹살을 푹 삶아 기름기를 완전 빼고 양념장에 약선 재료를 넣어서 만든 '약선연 저육'과
여름철 최고의 보양 음식인 '민어구이'와 '섭산삼(더덕)' 그리고 '보김치'>

<20여 가지의 재료를 넣어 만든 궁중 '신선로'>

<가을철 진미인 송이버섯과 한우갈비를 다져 불고기 양념을 하여 한덩이로 뭉쳐 직화구이한 '송이떡갈비'>

<여러가지 재료를 섞어서 만든 골동반(비빔밥)과 반찬>

<후식으로는 전통한과와 다섯 가지 맛을 내는 오미자차와 계절 과일>을 먹은 다음에야
대장금 정식의 막이 내린다.<사진제공:한국문화재보호재단>






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25만원짜리 음식은 매우 부담스러운 가격이기는 하지만, 사진을 보니 입맛이 돌기는 합니다. 저녁시간이 되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는 "부럽다"는 말을 좀처럼 하지 않는 사람인데, 오늘은 기자님이 부럽네요... 저는 지금 5천원짜리 된장찌개 먹으로 갑니다... 25만원짜리 음식은 제겐 "택도 없는 음식"이지만, 아무튼 저녁 야근 시간을 위한 식사 시간에 식욕을 돋구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에게 미안한 생각도 들지만, 오늘 저녁에는 저도 구내식당에서 저녁 해결해야 합니다.
4-50만원 짜리 한 정식도 있다는데...
그렇습니까? 4~50만원 한정식이 있으면 그것 또한 뉴스이죠. 혹시 알고 계시면 갈켜 주시겠습니까?
4명 가족이 한번 외식하면 100만원이군요 ^^;;;
한번쯤 먹어보고는 싶은데~ 두번 먹게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참좋은것을 시식하셨읍니다,이만오천이 아니라 자세히보니 이십오만원 이네요.....그렇게 비싼 한정식도있군요.부러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