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리스트 집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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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캐나다 밴쿠버 겨울올림픽이 오늘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종합순위 5위에 올라 겨울올림픽 사상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또한 그동안은 쇼트트랙 한 종목에서만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이번에는 빙상, 쇼트트랙, 피겨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따 그 의미를 더했다.


캐나다 현지에서 메달을 딴 순간 지구 반대편인 한국에서도 감격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가장 먼저 금메달을 안겨준 선수는 14일 쇼트트랙 1500m에 출전한 이정수 선수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2, 3위를 달리던 한국선수들간의 충돌로 인해 뉴스가치가 감소했다.


또한 쇼트트랙은 한국의 겨울올림픽 메달밭이라는 인식때문인지 금메달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졌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이정수의 집은 취재하지 않았다.


두번째 금메달 소식을 전한 선수는 16일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레이스에서


1위로 골인한 모태범 선수다. 모태범 선수가 딴 금메달은 우리나라가 겨울올림픽에 출전해


쇼트트랙 이외 종목에서 역사상 첫 금메달이라는데 그 의미가 크다.


<모태범 선수의 누나와 부모님, 큰어머니가 경기 장면을 보면서 환호하고 있는 모습>

'모터범'이란 별명을 얻은 그는 출국전 이규혁 선수와 이강석 선수에게 가려 기자들이


자신에게는 아무런 질문을 하지 않아 서운했다고 털어놓았다.


<모태범 선수 부모님이 모태범 선수가 받았던 메달과 스케이트를 보여주고있다>

대한민국 빙속(쇼트트랙 이외 종목)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딴 모태범 선수는 그 만큼 뉴스거리가


됐다. 모태범 선수가 금메달을 딴 소식을 듣자마자 모태범 선수의 집이있는 경기도 포천으로


출발했다. 모 선수의 집은 먼저 도착한 기자들이 친척들을 인터뷰하고 있었고, 부모님은


기자들의 요청으로 사진을 찍고있었다. 모 선수의 부모님과 누나, 그리고 큰어머님은


텔레비전 앞에서 모 선수의 경기장면을 보면서 환호하는 모습을 다시 한번 해주셨다


<취재진의 요청으로 텔레비전 앞에서 메달소식을 지켜보는 ëª¨íƒœë²” 선수 가족들>

.

하루뒤인 17일 아침엔 이상화 선수가 또 한번 놀라운 소식을 전해줬다.


이상화 선수가 출전한 스피드 스케이팅 500m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딴 것이다.


그래서 출근하자마자 서울역으로 나가 시민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취재했다.


그리고 이상화 선수의 동대문구 장안동 집으로 향했다.


<이상화 선수의 집 앞에는 이상화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붙여지고있다>

이 선수가 사는 빌라 앞 주차장은 이미 언론사 차량들로 가득했다.


부모님들은 기자들에게 둘러쌓여 있었고, 아버지의 핸드폰에는 축하문자가 80건이 넘었다.


늦게온 기자들은 다시 한번 부모님과 오빠에게 환호하는 장면을 부탁했다.


<이상화 선수 부모님과 오빠가 이상화 선수의 경기장면을 보며 좋아하고있다.>

사진을 찍는 동안 아버지는 이상화 선수의 동생이라며 강아지를 안고 같이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이 선수의 집 달력엔 16일(캐나다 현지시간)에 '인생역전' 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이 선수가 출국전 자신의 경기날짜에 메모를 해 놓았던 것이라고한다.


네번째 금메달은 골든데이라고 불리던 21일 나왔다.


쇼트트랙 1000m에 출전한 이정수 선수가 1위로 들어오면서 2관왕을 차지했다.


2관왕이면 또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번엔 이호석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하며 1, 2위 모두


한국선수들이었다.


하지만 이정수 선수의 집인 성북구 석관동 자택엔 부모님들이 안계셨다.  


아침일찍부터 집을 나섰다고했다. 하지만 오후에 이정수 선수의 아버지한테 연락이 왔다.


<이정수 선수의 아버지가 강남의 친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있다>

강남의 친구 사무실로 기자들을 오라는 전갈이었다. 집이면 더 좋았을텐데 다소 아쉬웠지만


그래도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떠났다. 이 선수의 아버지는 기자들은 만나자 일단 "한산 李 씨로써


조상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그리고는 취재진의 요청에 따라 아들 이정수와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전화를 마친후 친척과 함께 환호하는 모습을 요청했다


<이정수 선수 아버지가 캐나다 밴쿠버에서 경기를 마친 아들에게 ì „화연결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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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수의 아버지는 손가락으로 이정수 선수가 2관왕인걸 의미하는 V까지 해주셨다.


<이정수 선수의 아버지가 경기장면을 보면서 2관왕을 의미하는 손동작을 하고있다.>

마지막 승전보는 24일 빙상의 마라톤이라 불리는 스피드 스케이팅 10000m에서 나왔다.


5000m에서 은메달 소식을 전했던 이승훈 선수는 100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경기는 새벽에 열려 경기 당시는 취재하지 못했다. 그래도 가족들 표정은 취재를 해야했다.


<이승훈 선수의 부모님을 비롯해 누나, 사촌형, 할머니, 큰아버지등이 환호하는 모습>

이 선수의 부모님들은 새벽에 중구 예장동의 큰집에서 친척들과 같이 경기를 지켜보았다.


아들의 금메달 소식에 부모님이 가장 좋아했겠지만 누나와 사촌형, 큰아버지, 큰어머니, 할머니도


입가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역시나 취재진들의 부탁으로 환호하는 모습을 해 주셨다.


<가족들이 환호하는 모습. 왼쪽부터 이승훈 선수 누나, 부모님, 큰아버지, 큰어머니>

 

또한 이승훈 선수와 전화가 연결돼 이 선수의 목소리가 전화기 넘어로 들려왔다.


<이승훈 선수 어머니가 경기를 마친 이승훈 선수와 전화통화를 하고있다. 옆은 누나와 아버지>

여섯번째 금메달은 피겨여왕인 김연아 선수가 거머줬다. 가족들은 이미 캐나다로 떠난 상태여서


한국에서는 취재하지 못했다.


메달의 색깔로 그들의 노력을 평가할수는 없지만 언론사의 특성상 금메달리스트의 집만 방문한것이


다소 아쉽다.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그대들이 진정한 영웅이라는 것을 잊지 않을 것이다.

사진은 心(?)이다

신문사진 뒷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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